흐린오후...
좁은 식당에서 만나는것 보다는
서울근교 자연과 함께 어울어짐이 좋은
과천의 한적한 보리밥집에서 우린만났지요
반가운 얼굴들이라...
우선 동동주 한잔으로 만남을 자축하고..
뒤이어 나오는 파전,감자전,도토리묵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모두 맛있었습니다
원래 술하고는 친하지 않아서인지
동동주 반잔에 발그레한 얼굴에 화끈거리기까지 했습니다.
때마침...
얼굴을 식혀주기라도 하듯이 시원한 소나기가 내리고...
초록의 풀잎들은 생동감이 가득하고 ...
산나리꽃은 더 진한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잠시...
나를 사랑하는 모든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삶이 될수있도록 무언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살아온길이 다르고 가야할길이 다를지라도
소중한 인연으로 만난 우리들이기에 모든일을 함께 의논하고 힘을 합하면
더큰일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하루...
모임은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생각으로 끝마쳤습니다.
장마가 다시 시작한다고 합니다.
피해 없으시도록 다시한번 주변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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